22일 임기 시작…공식 취임식은 24일 세종서 예정
"전태일·백기완·김금수 선생 정신으로 답 찾겠다"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취임 후 첫 방문지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5.07.22.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1899784_web.jpg?rnd=20250722163215)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취임 후 첫 방문지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5.07.22.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첫날 국립서울현충원과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을 잇따라 방문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22일 고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4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방명록에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2시30분에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을 찾았다. 모란공원은 고(故) 전태일 열사와 백기완 선생을 비롯한 민주화·노동운동가가 안장돼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전 열사, 백 선생과 노동운동가 고 김금수 선생의 묘지를 차례로 참배했다.
김 장관은 "전태일 열사 정신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핵심 가치로서 이어나가고, 백기완 선생의 '민중의 삶 속에 모든 해답이 있다'는 말씀에 따라 주권자의 대부분인 일하는 국민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노동정책의 답을 찾겠다고 약속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김금수 선생의 '남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는 마음'으로 사회적 대화를 통한 현실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장관 비서관으로 '비고시' 출신의 윤권상(51) 구미지청장을 임명했다. 윤 비서관은 7급 공채 출신으로, 2003년 입직한 뒤 근로감독관 등을 거치며 현장 실무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장관의 취임식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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