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정은경 복지장관 환영…의료재건 위한 대화 희망"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공의 단체가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1년 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료 사태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정은경 후보자께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신 것을 환영하며 전일 보건복지부에서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논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님과 의료계 앞에는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셨듯 난제가 놓여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중대한 위기와 도전에 장기화된 의정갈등이 한 축을 차지하는 것에 젊은 의사들도 마음이 무겁지만 반드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19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의결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는 방치된 채 무너져 내려가던 중증·핵심의료를 재건하려는 젊은 의사들의 절박한 목소리"라면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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