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尹부부 소환 통보 후 출석의사 아직 듣지 못해"

기사등록 2025/07/22 15:56:02

최종수정 2025/07/22 19:44:24

특검, 尹은 29일, 김건희는 8월6일 오전 소환통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나서며 지지자들에 인사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오른쪽은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 2025.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나서며 지지자들에 인사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오른쪽은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 2025.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김래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소환을 통보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아직 법률 대리인단 등에게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불응 시 대응 방침에 대해서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관계자는 22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출석 통보 이후 변호인단에서 출석을 하겠다는 입장 표명이 있는지 묻는 말에 "아직 특별히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출석요청서가 송달됐는지 묻는 말에도 "어제(21일) 발송 이후 변화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구인 등 신병 확보 조치를 검토하는지, 소환에 대비해 경찰 등 인력 지원을 협의 중인지 등 질문이 이어졌으나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게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현재 구속된 서울구치소에 출석을 위한 협조 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는 다음달 6일 오전 10시에 출석을 통보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에 나선 상태다.

한편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당사자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지난해 22대 총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 전 검사에게는 지난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나설 당시 지인에게 선거에 쓸 차량의 보증금을 대납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특검은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오는 23일 또는 2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는 오는 28일 각각 출석을 통보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특검의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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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尹부부 소환 통보 후 출석의사 아직 듣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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