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물난리 광주…시민·장병 500여 명 복구작업 투입

기사등록 2025/07/22 15:52:41

최종수정 2025/07/22 19:42:25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서암대로 100번길 주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에는 지난 사흘간 500~600㎜ 괴물 폭우가 쏟아졌다. 2025.07.20.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서암대로 100번길 주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에는 지난 사흘간 500~600㎜ 괴물 폭우가 쏟아졌다. 2025.07.2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역대급 폭우로 수 백억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광주에서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등 500여 명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내린 폭우로 광주에서는 1명이 숨지고 1명 실종, 이재민 281세대 404명이 발생했으며 도로침수 등 1311건의 신고가 접수돼 북구 140억원, 광산구 130억원, 서구 48억원, 동구 22억원, 남구 21억70000만원 등 총 361억7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대부분 귀가했으며 현재 31세대 46명이 모텔과 경로당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 피해신고 1311건 중 658건에 대해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653건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복구율은 50%를 넘어섰다.

복구인력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자원봉사자, 군장병 등 630명이 동원됐으며 21일부터는 하루 평균 500여명이 투입되고 있다.

복구는 북구 신안교 일대를 중심으로 운암2동·용전동·용강동·문화동, 서구 서창동·마륵동, 동구 학운동, 광산구 평동·신창동·임곡동·어룡동·하남동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주택 내부의 진흙 제거, 침수 폐기물 처리, 젖은 집기 정리, 쓰레기 수거 등 침수피해 상가와 주택, 비닐하우스 등 피해복구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수해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토사 등 빠르게 집 정리를 우선적으로 마치고 같은 위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조속한 피해조사 등을 통한 종합적인 피해현황을 정리해 하루빨리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 선정 및 특별교부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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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물난리 광주…시민·장병 500여 명 복구작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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