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주委 "범서 하이패스IC 요금 폭리…재조정해야"

기사등록 2025/07/22 11:20:15

최종수정 2025/07/22 14:31:25

[울산=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지역위원회는 22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개통한 범서 하이패스IC 요금이 지나치게 높다며 재조정을 촉구했다. 2025.07.22.you00@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지역위원회는 22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개통한 범서 하이패스IC 요금이 지나치게 높다며 재조정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지역위원회는 22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개통한 범서 하이패스IC 요금이 지나치게 높다며 재조정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울주지역위원회는 "해당 IC 개통으로 범서 주민들은 그동안 겪어온 극심한 정체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상식을 벗어난 요금 체계는 오히려 불편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준으로 범서 하이패스IC 개통으로 증가한 거리는 고작 1.48㎞에 불과하지만 울산톨게이트, 청량IC, 문수IC까지 요금은 각각 40%(1000원→1400원), 80%(1000원→1800원), 66%(1500원→2500원)로 폭증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범서 하이패스IC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하루 왕복 최대 2000원, 한달 기준 수만 원의 과도한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울주지역위원회는 "고작 '몇 백원', '천원' 차이라 말할지 모르지만 하루 수천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고속도로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통편의를 빌미로 한 노골적 이윤 추구행위"라고 지적했다.

하루 5000대의 차량이 추가 요금 1000원을 낸다고 가정할 경우 도로공사의 하루 추가 수익은 500만원, 한달이면 1억5000만원, 1년이면 18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울주지역위원회는 "총공사비 338억원 중 228억원이 시비로 들어갔는데도 이같은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도로공사가 과도한 요금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속도로를 잘못 진입한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 회차로까지 막고 범서IC 이용을 유도하는 것은 교통 복지를 외면한 착취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울주지역위원회는 합리적 요금 조정과 울산톨게이트~범서 하이패스IC까지 요금 무료화, 통행료 부담 완화대책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민주당 울주委 "범서 하이패스IC 요금 폭리…재조정해야"

기사등록 2025/07/22 11:20:15 최초수정 2025/07/22 14:31: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