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상반기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비 107%↑

기사등록 2025/07/22 11:06:03

[서울=뉴시스]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 = 업체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 = 업체 제공)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S전선의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1위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으로서 해저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회사 측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115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순이익 4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520억원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07% 늘었다. 순이익도 8% 증가해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다.

실적 호조의 배경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시공 ▲2024년 말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 반영 등의 효과다.

LS마린솔루션은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해저 방위용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수주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포함해, 이달 현재 연결 기준 65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1303억원)의 5배 수준이다.

또 이 회사는 태안, 해송, 신안우이 등 다수의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어, 향후 대규모 수주 계약 전환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약 400~500㎿ 급 해상풍력단지 1곳의 해저케이블 내, 외부망 시공을 모두 수주할 경우 매출이 평균 20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지금이 인프라 기업에겐 결정적 기회"라며 "선제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성장성과 실적 모두에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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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상반기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비 107%↑

기사등록 2025/07/22 11:06: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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