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욱 논란에 "검증 시스템에서 보지 못한 예상 외 문제가 발견된 것"
"비서관 임용 거의 완료된 상태에서 사퇴한 최초의 사례 아닌가"
"인수위 없이 출범…인사검증비서관실 행정관 쓰러질 정도로 과부하 상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자진사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2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20898951_web.jpg?rnd=2025072210020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자진사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대통령실은 22일 비상계엄 옹호 등의 논란으로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이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해 "인사검증 시스템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논란이 된 강 비서관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인사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자면 검증 시스템에서 보지 못했던 예상 외 문제가 발견됐다고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인사검증을 했는데 어떤 점에서는 예상 범주를 넘어선 문제 제기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많은 비서관들이 임용된 상태이고 거의 완료된 상태에 가까워졌는데 (강 비서관이 인사검증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최초의 사례로 볼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인사검증 대상과 범주, 과정을 구구절절 밝히긴 어렵지만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인사검증비서관실 행정관이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과부하 상태에서 일하면서 인사검증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지만 사후적으로 검증의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 때 이 부분을 책임지는 태도에 대해 주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비서관은 이날 오전 자진 사퇴했다. 강 비서관은 올해 펴낸 저서에서 계엄을 옹호하거나 성소수자 혐오 발언 등을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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