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연세·삼성학술정보관 1층서 제막식
‘디지털 명비’로 연세대 출신 호국영웅 1363명 기려
![[서울=뉴시스] 연세대학교 디지털 명비.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01898949_web.jpg?rnd=20250722090138)
[서울=뉴시스] 연세대학교 디지털 명비.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내 대학교에 해당 대학교 출신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학교에서 처음으로 명비가 제막된다.
국가보훈부는 23일 오후 연세대 연세·삼성학술정보관 1층에서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강정애 장관과 윤동섭 연세대 총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6·25참전유공자, 연세대 학군단·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막하는 호국영웅 명비는 6·25전쟁 당시 국내에 소재했던 37개 대학 중 처음 건립된 명비이다. 디지털 방식으로 연세대 출신 6·25참전 호국영웅의 이름을 화면 속 기둥에 빛으로 각인해 표출한다.
디지털 명비에는 건립취지문과 함께 6·25전쟁 당시 흥남부두 철수작전으로 10만여명의 피난을 도운 현봉학 박사 등 연세대 출신 호국영웅 1363명의 이름이 가나다 순으로 표출된다. 호국영웅의 군별, 계급, 입대·전역 일자, 연세대학교 입학 일자 등은 명비 외부에 각인된 정보검색(QR) 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연세대 후배들이 선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억·계승하고,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느끼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학문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선배 학도들의 영예로운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훈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학교, 지자체 등과의 협조를 통해 6·25참전유공자 명비 건립을 추진, 현재까지 90개소 건립을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