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양념치킨맛' 韓·美 첫 동시 출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리온은 신제품 '꼬북칩(영문명 TURTLE CHIPS) 양념치킨맛'을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이 신제품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꼬북칩 양념치킨맛은 글로벌 스낵 '꼬북칩'에 양념치킨의 맛을 더한 제품이다.

한류와 K푸드 열풍 속에 양념치킨이 외국인들도 즐겨먹는 음식으로 자리잡은 데 착안해 제품을 기획했다는 게 오리온 측 설명이다.

각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미국 수출용과 국내용 제품의 맛을 차별화했다.

수출용은 현지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미국인의 입맛에 맞게 짭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강조해 보다 강렬한 양념치킨 풍미를 완성했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국내용은 매콤한 양념 소스에 달콤함을 더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단짠'의 정석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후라이드 치킨맛'도 추가로 선보인다. 치킨을 먹는 듯한 바삭한 식감과 고소 짭조름한 맛이 특징으로, 여름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등 여러 국가로 꼬북칩 양념치킨맛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꼬북칩은 유럽과 호주,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글로벌 매출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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