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파월 해임 계획없다…8월전 추가 무역합의 발표"

기사등록 2025/07/22 06:17:00

최종수정 2025/07/22 06:38:17

"8월1일은 전세계 국가들서 수익 걷어들이는 시작점"

"트럼프, 이스라엘 시리아·가자 폭격은 허 찔린 것"

[워싱턴=AP/뉴시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2.
[워싱턴=AP/뉴시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이 21일(현지 시간) 거듭 확인했다.

백악관은 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상호관세와 관련해서는 남은 10여일간 추가적인 무역합의 발표가 있을 것이며, 일부 국가엔 관세 서한이 통보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경내에서 파월 의장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준 때리기는 지속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의 연준 운영과 정책에 대한 불만을 매우 투명하게 표현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맞다. 마침내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도 파월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한다고 꾸준히 압박하고 있으나,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의 영향을 지켜보기 위해 금리정책 결정에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레빗 대변인은 내달 발효가 예정된 상호관세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팀은 전세계 국가들과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8월 1일 마감시한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을 보낸 국가들에서 수익을 걷어들이기 시작하는 시작점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 1일 이전에 더 많은 서한들을 보게될 것이고, 더 많은 무역 관련 발표도 보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미국과 합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레빗 대변인은 한국과의 협상이 일본과는 다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과의 무역 협상 상황을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백악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시리아와 가자지구 성당을 폭격한 것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주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시리아와 가자내 가톨릭 교회 폭격 소식에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건 모두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신속히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다"며 "시리아의 경우 루비오 국무장관이 개입했고, 긴장이 해소되는 것을 봤다. 가자 교회 폭격의 경우 네타냐후 총리가 국가를 대표해 사고였으며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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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파월 해임 계획없다…8월전 추가 무역합의 발표"

기사등록 2025/07/22 06:17:00 최초수정 2025/07/22 06: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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