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생존 인질 있을 데이르 알발라에 첫 지상작전

기사등록 2025/07/21 22:28:14

최종수정 2025/07/21 22:32:25

[AP/뉴시스] 21일 가자 중남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한 주민들과 그 가족들
[AP/뉴시스] 21일 가자 중남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한 주민들과 그 가족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군이 21일 가자 지구 중남부의 데이르 알발라에 전쟁 후 처음으로 탱크 및 장갑차를 직접 몰고 쳐들어가는 지상작전과 공격을 실행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기습 직후 무차별 보복 공습으로 하루 400명 가까운 가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살해했다. 직접 땅으로 군인들을 보내는 지상전은 스무날 뒤 북부 봉쇄선 침입을 거쳐 최대 도시 가자 시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전쟁 21개월이 흐르는 동안 칸유니스 위쪽의 데이르 알발라에는 계속 공습만 하고 탱크와 군인들을 보내는 지상전 공격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에 하마스와 지하드 조직들이 가자로 끌고온 이스라엘 인질들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돌았다. 생존 인질들의 신변을 위험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지상전을 삼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이 없자 데이르 알발라에 많은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이스라엘은 20일 이곳 주민들에게 지중해변 알모와시로 철수 대피하라고 요구했다.

이스라엘 군은 야간에 데이르 알발라에 이전처럼 정밀 공습을 한 뒤에 21일 처음으로 탱크로 밀고 들어갔다.

[AP/뉴시스] 20일 데이르 알발라에 '살고싶으면 도시를 떠나라'는 이스라엘군의 소개 경고가 내려진 뒤 한 가족이 빠져나가고 있다
[AP/뉴시스] 20일 데이르 알발라에 '살고싶으면 도시를 떠나라'는 이스라엘군의 소개 경고가 내려진 뒤 한 가족이 빠져나가고 있다
현재 가자에는 생존자 20명 등 이스라엘 인질 및 시신 50명이 풀려나지 못하고 억류되어 있다. 2023년 10월 7일 250여 명의 인질들이 끌려갔다.

이스라엘이 갑자기 방침을 바꿔 데이르 알발라에 직접 들어가 공격을 행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에 있는 인질 가족들은 이날 알발라 공격에 인질들의 안위가 염려되면서 이스라엘 군과 정부를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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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생존 인질 있을 데이르 알발라에 첫 지상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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