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30편 선정…9월20~23일 부산 벡스코
![[부산=뉴시스] 아시아프로젝트마켓 행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01898674_web.jpg?rnd=20250721171621)
[부산=뉴시스] 아시아프로젝트마켓 행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이 21일 올해의 공식 선정작 30편을 발표했다.
APM은 세계 영화 투자자와 제작·배급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제작과 투자 협력을 모색하는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 기간 중인 9월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APM에는 44개국에서 455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최종 선정된 15개국 30편은 사회적 불평등, 성소수자 인권, 가족, 젠더, 전쟁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부산 발굴 신예와 영화아카데미 출신 활약
인도 신예 쿤질라 마실라마니 감독의 '그들의 마지막 재앙' 역시 기대작이다. 2023년 뉴 커런츠에 초청됐던 비플랍 사르카 감독의 '마법사들'은 부산에서 만난 아시아 프로듀서와의 협업으로 성소수자의 삶과 인권 문제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 '2024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동기인 리잉통 감독과 애니 송 프로듀서가 협업한 '새로운 삶', 2022년 졸업생 라우 콕 루이 감독의 '울다 지치면 깨워줘' 등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출신 감독들의 활약 또한 반가움을 더한다.
아시아 여성 감독과 일본 청년 서사 약진
항상 출품 규모가 많은 남아시아에서는 올해 총 6편이 선정됐다. 중화권에서도 총 5편이 선정됐으며 이중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대만 프로젝트 3편이 특히 돋보인다. 역사, 사회, 젠더 이슈 등을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낸 중견 감독들의 신작으로 동시대 대만 영화의 성숙한 시선과 연출력을 보여준다.
일본에서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는 3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의 신작은 외국인 노동자의 불안정한 현실을, 후지타 나오야 감독은 고립된 여성의 자아 탐색을, 신예 장야오위안 감독은 사회초년생의 불안을 그리며 동시대 일본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을 다각도로 포착한다.
한국 신진·중견 감독 7편 선정
APM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 공식 스폰서가 후원하는 각 부문 후보로도 오른다. 수상작은 9월23일 열리는 APM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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