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직접 조례 만든다…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개원

기사등록 2025/07/21 15:49:46

최종수정 2025/07/21 17:46:24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청소년시의원 80명 선출

정당 구성, 상임위원회, 본회의 활동 및 조례안 발의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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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10대들이 제시하는 해법을 조례에 담아 발의, 심사, 의결하는 청소년을 위한 지방의회 체험학교가 문을 연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19일 제3대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초등학교 5~6학년 중에서 청소년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80명의 제3대 청소년 시의원은 개원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의정활동 체험을 하게 된다.

개원식에는 최호정 의장, 김형재 시의원, 박칠성 시의원, 우형찬 시의원, 이민석 시의원, 이종배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직접 시의원 선출부터 원 구성, 정당과 상임위원회, 본회의 활동을 통해 실제 안건을 발의하고 처리하는 실질 의정 과정을 5개월에 걸쳐 체험하는 의회 민주주의 교실이다.

제3대 청소년의회는 총 80명의 청소년 시의원이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2023년 제1대 청소년의회 41명, 2024년 제2대 청소년의회 58명의 의원이 활동했으나 올해는 의원 정원을 대폭 늘렸다.

청소년 시의원 연수, 정당 구성 및 상임위원회 운영, 시의원과의 간담회, 상임위원회에서 제출한 조례안에 대한 본회의 의결 등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한다.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정책과 조례안들 역시 각 소관 상임위원회 및 서울시의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최 의장은 "앞으로 5개월 청소년의회 안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 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 민주시민의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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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직접 조례 만든다…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개원

기사등록 2025/07/21 15:49:46 최초수정 2025/07/21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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