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제주 해안 따라 걷는 '킹고대장정' 개최

기사등록 2025/07/21 10:59:14

6박 7일간 애월·한경·대정·송악산·서귀포 등 해안경로 완주

낮에는 대장정, 밤에는 캠프파이어 등 교류 프로그램

제주 '런케이션(Learn+Vacation)' 협력

성균관대 킹고대장정 참여학생들이 중문색달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걷고 있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균관대 킹고대장정 참여학생들이 중문색달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걷고 있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성균관대는 '2025 킹고대장정' 행사를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6박 7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장정에는 본교 학부생 105명이 참여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에 이르는 제주 해안 139.8km를 도보로 완주했다.

'킹고대장정'은 애월, 한경, 대정, 송악산, 서귀포 등 제주의 대표적인 해안 경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낮에는 제주의 푸른 바다를 벗 삼아 해변을 걷고, 밤에는 별빛 아래 캠프파이어와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올해 대장정에서는 지역사회 기여와 환경 보호를 위한 '플로깅(plogging)'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성균관대 국제하계학기(ISS)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 34명이 지난 19일 대장정 일부 구간에 동참해 다양한 문화를 나눴다.

성균관대는 이번 대장정을 포함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대와 함께 '런케이션(Learn + Vacation)' 활성화를 위한 교육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런케이션은 성균관대의 국제하계학기(ISS) 프로그램과 연계돼 국내외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문화 자원을 체험하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킹고(Kingo)'는 성균관대의 교호(校號)로 조선시대 왕립 교육기관인 성균관에 왕(King)이 자주 행차(Go)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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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21 10:59: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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