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서울바이오허브 방문…AI 바이오 육성책 논의
배 장관 "국가 로드맵 제시하는 'AI바이오 국가전략' 준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07.17.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20892730_web.jpg?rnd=20250717104521)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의 융합 전략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배경훈 장관이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바이오벤처를 격려하고 AI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첫 현장 행보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모인 서울바이오 허브에서 AI 바이오의 육성 방향을 논의한 것은 첨단바이오를 육성하고, AI와의 결합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배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입주 기업들을 방문해 연구 현황을 듣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입주기업 방문 후에는 산·학·연 AI 바이오 연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AI 기반 바이오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바이오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남진우 한국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단장은 ‘AI 바이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AI 바이오 발전 연대기, 국내외 AI 바이오 연구 성과, 최근 연구 동향과 해외 정책사례, 우리나라의 현주소 등을 소개하고 AI 바이오 융합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산·학·연 AI 바이오 연구자들의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AI 바이오 분야의 기술개발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바이오 연구개발의 연속성 확보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과 바이오 실험·제조 자동화 인프라 확충 ▲의료·바이오 데이터의 안전하고 유연한 활용을 위한 제도 정비 ▲AI+바이오 융합형 인재 양성 ▲병원·기업·대학 간 실질적인 협력 모델 구축 등의 분야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배 장관은 "AI는 단순한 연구 보조의 역할을 넘어 연구자들의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AI와 함께하는 첨단바이오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AI 컴퓨팅 인프라, 바이오 데이터 개방, 융합형 인재 양성, 규제개선 등 전 주기적 지원을 통한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바이오 기술개발, 바이오데이터 전주기 지원 등을 위한 국가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신약과 개인 맞춤형 치료로 건강한 삶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식량문제 해결 등 지속가능한 바이오 경제 사회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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