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이진숙 지명 철회, 당연한 결정…교육 혁신 이끌 장관 기대"

기사등록 2025/07/21 11:23:10

최종수정 2025/07/21 13:18:24

"전문성·인품 갖춘 납득할 수 있는 후보자 세워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7.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이 철회되자 교육계에서는 일제히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1일 이날 성명을 내고 "이진숙 후보 지명철회를 환영하며 교육대개혁을 이룰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윤석열 정부 3년의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입시경쟁교육을 해소하고 대학교육을 혁신할 역량과 비전을 갖춘 후보를 국민과 함께 추천할 것"이라며 "교육대개혁의 의지와 식견, 그리고 교육계의 소통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실 인사 검증을 인정하고 교육계의 요구를 수용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 ▲교권 회복 및 교육 주체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인물 ▲교육자의 도덕성과 책무성을 몸소 실천해 온 인물 등이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돼야 한다고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도 전날 논평을 내고 "유초중등교육에 이해가 부족한 후보가 교육부장관에 주로 지명되는 구조적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교육계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유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 인품을 갖춘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준) 역시 "이번 결정을 통해 국민의 상식과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존중받았음을 확인하며 대한민국 교육이 생명과 협력의 가치 위에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후보자는 이날 교육부를 통해  "인사권자 의견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큰 성찰의 기회가 됐으며 더욱 노력해 가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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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이진숙 지명 철회, 당연한 결정…교육 혁신 이끌 장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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