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30인 이하 사업장 대상 '푸른씨앗' 운영
연 환산 상반기 수익률 7.46%…누적수익률 20% 돌파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2/12/08/NISI20221208_0001148577_web.jpg?rnd=2022120809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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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의 누적수익률이 20%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지난 2022년 9월 도입된 30인 이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다. 민간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 운영하지만, 푸른씨앗은 사용자가 납입한 부담금을 모아 공동의 기금을 조성해 근로복지공단이 책임지고 자산을 운용한다.
제도 도입 후 3년이 지난 지금 누적수익률이 20%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6.52%, 올해 상반기에만 7.46%(연 환산)로 3% 수준에 불과한 퇴직연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자산군별 누적수익률은 해외주식 46.17%, 국내주식 29.57%, 국내채권 15.91%, 해외채권 3.84%다.
정부·노사단체·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금운영위원회에서 매년 자금운용계획을 세우고 전담운용기관을 선정하는 등 수익률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는 게 근로복지공단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가입 사업장은 2만8261개소에 달한다. 가입 근로자는 12만7984명이며 기금조성액도 1조4000억원 수준에 육박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필요성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5월 조직개편을 통해 퇴직연금국을 신설하기도 했다. 향후 퇴직연금제도 관련 조사와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퇴직연금 사업자 및 관련 전문가 등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문성을 높여 정책지원 역량을 축적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푸른씨앗의 높은 수익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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