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與지도부가 '강선우 임명' 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 미친 듯"

기사등록 2025/07/21 08:47:59

최종수정 2025/07/21 09:22:24

'현역 의원이란 점 반영됐나'…"여당 지도부에 물어봐달라"

이진숙, 사퇴 아닌 철회…"본인이 원하는 대로 해드린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호 정무수석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7.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호 정무수석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보좌관 갑질' 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기로 한 이재명 대통령 결정에 대해 21일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것은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진숙 지명 철회, 강선우 임명 강행' 결정의 배경을 묻자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다만 강 후보자의 경우 여당 지도부 의견이 가장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제가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진행자가 '강 후보자 임명 결정에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반영됐나'라고 물었을 때도 우 수석은 "여당 지도부에게 물어봐주기 바란다"며 거듭 여당 지도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고보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이 대통령은 국회에 열흘 이내 기한을 줄 수 있는데, 이 기간 동안 강 후보자에 대해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을 묻자 우 수석은 "임명하니까 어제 발표를 한 것이다. 만약 임명하지 않을 거면 왜 나눠서 발표를 하겠나"라며 선을 그었다.

이진숙 후보자의 경우 자진 사퇴보다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로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당사자와 상의한 끝에 나온 방법"이라며 "본인이 원하시는대로 해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다양한 의견들을 진짜 많이 들었다. 어쨌든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의 여러 가지 서운함도 이해하지만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드리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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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與지도부가 '강선우 임명' 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 미친 듯"

기사등록 2025/07/21 08:47:59 최초수정 2025/07/21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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