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통산 351호 홈런 '쾅'…A-로드와 어깨 나란히

기사등록 2025/07/21 09:10:06

로드리게스와 함께 팀 통산 홈런 공동 6위

시즌 36호 홈런…선두 롤리 2개차 추격

[애틀랜타=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7.21
[애틀랜타=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7.2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개인 통산 351호 홈런을 날려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양키스 구단 통산 홈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애리조나 우완 투수 그랜트 홈스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MLB가 지난 19일 정규시즌을 재개한 가운데 저지는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역대 최소 1088경기 만에 350홈런 고지를 밟은 저지는 4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통산 351호 홈런을 날린 저지는 로드리게스를 따라잡고 구단 통산 홈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양키스 통산 홈런 순위에서 저지의 위에 '전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베이브 루스가 659홈런으로 1위고, 미키 맨틀(536개)과 루 게릭(493개)이 2, 3위다. 4위와 5위는 조 디마지오(361개), 요기 베라(358개)다.

현재 페이스를 봤을 때 저지는 올해 안에 베라, 디마지오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대단한 영광이다. 오랫동안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뛴 로드리게스를 지켜보며 자랐다"며 "그는 전설이고,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시즌 36호 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38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를 2개 차로 추격했다.

시즌 초반부터 홈런 1위를 달린 롤리는 아직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35홈런을 날린 유지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MLB 전체 3위고, 지난 20일과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연이틀 홈런을 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4홈런으로 4위다.

저지는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저지는 올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352(364타수 128안타), 36홈런 82타점 89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183을 기록했다. MLB 전체 타율, OPS 1위고, 타점 부문에서는 3위다.

한편 양키스는 애틀랜타를 4-2로 꺾었다. 55승 44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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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저지, 통산 351호 홈런 '쾅'…A-로드와 어깨 나란히

기사등록 2025/07/21 09:10: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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