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직원 13명 수산물 업체 명보씨푸드 "김해서 전국으로 거래처 확대, 쿠팡 덕에 매출↑"

기사등록 2025/07/21 06:00:00

최종수정 2025/07/21 06:42:23

경남 김해 명보씨푸드 김기수 대표 "직원 13명 중 5명이 쿠팡만 담당할 정도로 산지직송에 진심"

"쿠팡 로켓프레시 산지직송으로 고등어·갈치 등 생물 구매한 고객들, 오징어·쭈꾸미 등 냉동 상품 브랜드 '김씨밥'까지 찾아"

[김해=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기수 명보씨푸드 대표(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사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기수 명보씨푸드 대표(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사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직원 13명 중 5명이 쿠팡만 담당할 정도로 산지직송에 진심입니다. 매출이 크게 상승한 만큼 쿠팡 담당 직원 2명을 최근 더 채용했습니다."

지난 18일 경남 김해시 본사에서 만난 김기수 명보씨푸드 대표는 "시설에도 투자를 해서 공장 확장 및 이전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설립된 명보씨푸드는 기존에 주로 일반 마트나 식자재 마트에 수산물을 납품하던 업체였다.

하지만 수산물의 주 구매층이었던 40대 이상 소비자들 사이에서 쿠팡 앱을 통해 장을 보는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으면서 김기수 대표는 2022년 쿠팡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입점을 결정했다.

쿠팡 산지직송은 2021년 시작된 이래 어종을 꽃게, 고등어, 갈치, 가리비, 새우 등으로 늘리며 고객에게 다양한 수산물을 배송하고 있다. 싱싱한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검수와 검품을 거친다.

이후 쿠팡 배송캠프를 거쳐 최종 배송되는 데, 오후 1시까지 주문할 경우 다음날 아침에 배송이 완료된다. 냉동 탑차로 배송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배송품질이 유지된다.

현재 쿠팡에 고등어를 주로 납품하고 있는 명보씨푸드는 입점 2년 만에 쿠팡에서만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했다.

실제 명보씨푸드의 전체 매출은 2023년 55억원에서 지난해 68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중 쿠팡 매출은 2023년 8억원에서 지난해 18억원으로 늘었다.

김 대표는 "지난달 기준 명보씨푸드의 상반기 회사 매출은 40억원으로 올해 연매출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중 쿠팡에서만 35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쿠팡 로켓프레시 산지직송을 통해 지역 도매상에 머문 거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복잡한 유통구조망을 넘은 직거래로 수익을 늘린 덕분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명보씨푸드는 직원 13명 중 5명이 쿠팡만 담당할 정도로 산지직송에 '진심'이다. 주 판매어종인 고등어는 오전 6시 부산의 공판장에서 거래가 끝나자마자 7시경 김해 공장으로 출발한다.

김 대표는 "모든 이동 과정에서 특별히 바닷물로 만든 바다얼음을 꽉 채워 서식지 환경과 최대한 유사하게 맞추고 냉장차로 선도를 유지한다"며 "민물얼음은 고등어의 푸른 등이 변색될 수 있어 신선도뿐 아니라 고객의 시각 만족도까지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팡 산지직송으로 고등어, 갈치 등 생물을 구매하시는 고객분들이 오징어, 쭈꾸미 등 냉동 상품 브랜드 '김씨밥'까지 찾아 주신다"며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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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직원 13명 수산물 업체 명보씨푸드 "김해서 전국으로 거래처 확대, 쿠팡 덕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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