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장항준 감독이 운전 기사가 있을 정도로 유복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고 했다.
장항준은 19일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나와 강남 8학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했다.
장항준은 "아버지가 건설회사를 해서 크게 성공했다. 부잣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우리 집에 운전기사 아저씨가 없었던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항준 부모가 학교에 나무를 잔뜩 싣고 심어줬던 일화도 얘기했다.
그는 "한번은 학교에 갔는데 학교에서 나무를 심는다더라. 산에 나무가 없을 때였다. 학교에서 나무 살 돈을 집에서 받아오라고 했는데, 엄마가 돈을 안 주는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수업 중에 애들이랑 선생님들이 창 밖을 계속 보더라. 교문이 열리고 나무를 실은 트럭이 몇 대가 학교로 들어왔다. 앞에 문을 딱 열고 내리는 사람이 우리 엄마였다. 우리 엄마가 나무를 가득 싣고 학교에 온 거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복도에 나가니 교장선생님이 무릎을 꿇고 자기 손을 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어린이니까 눈높이를 맞춰준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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