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검찰·사법개혁 전광석화처럼…3개월안에 개혁 입법 끝낼 것"
"싸움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안정 없어…싸움은 제가, 李는 일만"
"내란당 해체시켜야…李 죽이려 했던 세력과 협치 가능한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7.20.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0/NISI20250720_0020896640_web.jpg?rnd=2025072014334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효능감 있게 시원하게 당대표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강력한 개혁 당대표 후보 정청래다.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개혁의 골을 넣겠다. 헌법재판소 탄핵 소추위원 때처럼 진중하게 당을 이끌겠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겠다"며 "3개월 안에 개혁 입법을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를 이재명 정부의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쌩쌩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싸움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안정은 없다. 싸움은 제가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일만 하라. 궂은 일, 험한 일, 싸울 일은 제가 하겠다"며 "협치, 통합, 안정의 꽃과 열매는 모두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국민 덕분에 정권은 교체됐고 이재명 민주 정부가 수립됐다. 윤석열은 파면됐고 감옥에 갔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당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내란당은 해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 전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선거법 위반 혐의가 100만원 이상 범죄가 인정되면 선거 보전 비용 약 400억원을 토해내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내란과 전쟁 중이다.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이재명 대통령을, 박찬대를, 정청대를, 김민석을 실제로 죽이려 했던 세력과 협치가 가능하겠느냐"며 "내란에 대한 국민께 석고 대죄의 반성과 성찰이 먼저다.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과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강력한 개혁에는 강력한 저항이 따른다. 제가 이를 돌파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저는 3년 전부터 이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꿨다. 이 대통령과는 20년 지기 정치적 동지"라며 "얼굴을 보지 않아도 눈빛을 보지 않아도,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이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국적인 폭우와 관련해 "피해가 극심한 전국 수해 지역에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저도 일정을 취소하고 수혜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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