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호이, PGA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선두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라이언 제라드(미국)와 리코 호이(필리핀)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제라드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12점을 기록했다.

중간 합계 34점을 작성한 제라드는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 대회에는 같은 기간 진행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주고, 파는 점수 변화가 없다.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이하 성적은 3점을 감점한다.

올해 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 제라드는 22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호이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8점을 얻으며 중간 합계 34점을 기록, 제라드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PGA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한 첫 필리핀 국적 선수인 호이는 2023년 PGA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은 공동 선두 그룹에 1점 뒤진 중간 합계 3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은 중간 합계 25점으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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