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 경력단절여성 비율 18%…전국 평균보다 높아

기사등록 2025/07/20 11:42:02

울산 중구의회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지원 조례 제정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이명녀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이명녀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지난해 울산지역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18.1%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 중구의회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2024년 상반기 기준 경력보유여성비율이 18.1%로 전국 평균(15.9%)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육아나 가사 병행이 가능한 유연근무나 시간제 일자리 부족 현상으로 인해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울산의 경력보유여성 비율이 5년 전(22.2%) 대비 감소 추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19.5%), 대구(18.9%)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울산 중구의회가 경력 단절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명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경력보유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가 지난 17일 열린 제275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결혼과 임신,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중단됐다가 다시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중구 거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제정됐다.

특히 여성의 '경력 단절'이 아닌 '경력 보유'라는 개념으로 접근, 육아나 가사노동 역시 경력의 범주에 포함시켜 보다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도록 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명녀 의원은 "이번 조례를 계기로 여성의 사회진입과 경력 형성, 재진입, 경력 유지로 이어지는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 경력보유 여성의 직업교육훈련과 취·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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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경력단절여성 비율 18%…전국 평균보다 높아

기사등록 2025/07/20 11:42: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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