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정기공연 노마이어의 '인어공주' …내달 13~17일

기사등록 2025/07/20 09:50:12

제206회 정기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 레라 아우어바흐…테레민 활용

[서울=뉴시스] '인어공주' 공연 한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2025.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어공주' 공연 한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2025.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발레단이 제206회 정기 공연으로 세계적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의 발레 '인어공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은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2005년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덴마크 로열 발레단에서 초연됐다. 이번 공연에서 노이마이어의 특유 철학적 시선이 가미된다. 판타지적 상상력과 상징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며 노이마이어의 세계를 보여줄 전망이다.

노이마이어는 사랑의 슬픔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간 안데르센의 삶을 반영하기 위해 원작에 없는 캐릭터 '시인'을 등장시켰다. 시인과 인어공주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무대에도 노이마이어의 예술적 감성이 드러난다. 무대 연출, 조명, 의상 등 바닷속 세계를 구현한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러시아 작곡가 레라 아우어바흐가 맡았다. 세계 최초 전자악기인 테레민을 주요 악기로 채택해 인어공주의 내면을 그려낸다.

인어공주'는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한국 발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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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정기공연 노마이어의 '인어공주' …내달 13~17일

기사등록 2025/07/20 09:50: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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