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거쳐 사랑 받을 수 있는 공간 만들것"
![[서울=뉴시스] 19일 열린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총회에서 정희선 조합장이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향후 사업 일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5.07.20. (사진=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0/NISI20250720_0001897341_web.jpg?rnd=20250720092323)
[서울=뉴시스] 19일 열린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총회에서 정희선 조합장이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향후 사업 일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5.07.20. (사진=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조합장 정희선)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조합총회를 열고 특화설계를 담당할 해외 설계사로 영국 디자인·건축회사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영국의 세계적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1994년 설립한 회사이다. 대표작으로는 뉴욕 허드슨 야드의 베슬(Vessel),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 퍼블릭 공간, 구글 신사옥 베이뷰 캠퍼스 등이 있다.
이번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헤더윅 스튜디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주거시설 프로젝트이며, 국내 재건축 조합이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국제 디자인 회사와 직접 파트너십을 맺는 첫 사례이다.
토머스 헤더윅 창업자는 “헤더윅 스튜디오는 첫 스케치부터 현장의 마지막 디테일까지, 대교 조합과 함께할 것이다”라며, “세대를 거쳐 사랑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서울 주거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선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내 아파트 디자인이 점차 표준화되는 현실에서, 예술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와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표 주거공간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은 오는 9월2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유찰이 없을 경우 2회의 합동 설명회를 거쳐 10월18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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