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디오픈 3R 4타 차 단독 선두…4타 줄인 임성재 공동 22위

기사등록 2025/07/20 10:01:46

[포트러시=AP/뉴시스] 스코티 셰플러. 2025.07.19
[포트러시=AP/뉴시스] 스코티 셰플러. 2025.07.19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셰플러는 19일(현지 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리하오퉁(중국·10언더파 203타)과는 4타 차다.

올해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과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셰플러는 시즌 4번째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17번째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중 2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된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한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셰플러는 이날 7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고, 8번홀(파4)에서는 약 5m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파 행진을 벌이던 셰플러는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리하오퉁은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챔피언 조에 합류해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3위는 9언더파 204타를 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다.

[포트러시=AP/뉴시스] 임성재가 18일(현지 시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8번 홀 러프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 2025.07.19.
[포트러시=AP/뉴시스] 임성재가 18일(현지 시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8번 홀 러프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 2025.07.19.
세계랭킹 2위이자 PGA 투어가 꼽은 디오픈 우승 후보 1순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셰플러에 6타 뒤진 공동 4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8위(7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브라이언 하먼, 러셀 헨리(이상 미국) 등이 공동 9위(6언더파 207타)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이 공동 14위(5언더파 208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임성재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를 공동 34위로 마쳤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를 작성하면서 공동 22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해 디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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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디오픈 3R 4타 차 단독 선두…4타 줄인 임성재 공동 22위

기사등록 2025/07/20 10:01: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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