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태하 감독 "뒷심 부족 아쉬워…기성용 정말 좋은 선수"

기사등록 2025/07/19 22:09:13

전북에 2-0 앞서다가 2-3 역전패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뉴시스]하근수 기자 = 안방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뒷심 부족을 아쉬워했다.

포항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2골 차로 앞서다가 3골을 내리 실점하며 2-3 역전패했다.

전반전에 홍윤상, 이호재에게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던 포항은 후반전에 이승우, 티아고에 연속 실험한 뒤 이호재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포항은 4위(승점 32)로 제자리걸음 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이 홈 경기를 찾아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전반전은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여기에 득점까지 하면서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후반전은 선수들이 못했다기보다 집중력도 부족했고, 전북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고 추가 득점이 없었던 게 가장 아쉽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결과는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이 이 경기로 조금 더 성장할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등번호 40번을 달고 선발로 나서서 포항 데뷔전을 치른 베테랑 기성용에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제 한 경기고 지속적으로 유지해야겠지만, 충분히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이날 후반 31분까지 뛰다가 한현서와 교체됐다.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밟은 건 지난 4월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8라운드 이후 98일 만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홍윤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홍윤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전 포항의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을 도운 홍윤상에 대해선 "정말 오랜만에 홍윤상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정도 기량을 가진 선수인데 그동안 그러지 못했다. 이번 득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역전패를 내준 골키퍼 홍성민에는 "판단이나 실책에 의한 실점이 아니다. 경험이 없는데도 이런 큰 경기에서 이 정도 했다는 것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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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박태하 감독 "뒷심 부족 아쉬워…기성용 정말 좋은 선수"

기사등록 2025/07/19 22:09: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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