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한화, 폭우 속에 KT에 6-5 강우 콜드승…파죽의 8연승 행진

기사등록 2025/07/19 21:11:34

'정식 계약' 리베라토, 4타수 3안타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1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1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두 질주를 하늘도 도왔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접전 끝에 한화가 강우 콜드승을 따냈다.

한화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KT 위즈를 6회 만에 6-5로 꺾었다.

이날 5회 진행 도중 빗줄기가 굵어지며 6회 시작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고, 폭우가 쏟아지며 결국 심판은 6회 도중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파죽의 8연승에 성공한 선두 한화는 시즌 54승(2무 33패)째를 쌓았다.

이날 경기를 아쉽게 마치며 연패에 빠진 5위 KT는 시즌 45승 3무 43패를 기록, 상위권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주현상(1⅓이닝)과 조동욱(⅔이닝)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주현상은 시즌 3승(1패 1세이브 3홀드)째를 쌓았다.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로 입단해 이날 정식 계약을 체결한 루이스 리베라토는 4타수 3안타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노시환은 승부를 결정짓는 시즌 18호포를 터트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리베라토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1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리베라토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19.

양 팀은 1회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회초 2사 1, 2루에 채은성의 타구가 KT 좌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 뒤로 빠지며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T도 1회말 1사 1루에 안현민의 장타 한 방으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2사 1루에 이정훈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1루에 허경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리며 KT는 단숨에 3-2 역전까지 성공했다.

리드를 내준 한화는 3회 안타를 몰아치며 재역전을 만들었다.

3회초 선두타자 리베라토부터 문현빈까지 가볍게 안타를 때리며 베이스를 채운 한화는 후속 노시환의 병살타로 다소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3루에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한화는 3-3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채은성에 이어 나선 김태연, 하주석, 최재훈, 심우준까지 KT 선발 헤이수스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트렸고, 한화는 5-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T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3회말 1사 1, 3루에 허경민이 또다시 적시타를 때리며 KT는 1점을 따라잡았고, 이어진 1사 1, 3루에 김상수의 파울플라이를 포수 최재훈이 처리하는 사이 3루 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다시 5-5 동점이 됐다.

한화는 홈런 한 방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앞선 타석 병살타의 아쉬움을 푸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포를 터트리며 한화의 6-5 재역전을 만들었다.

그 사이 빗줄기는 굵어졌고 경기는 6회초 시작 직전인 오후 8시10분께 우천으로 중단됐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여전히 강하게 내리는 빗속에서 6회가 시작됐고, 6회초 1사 1루에 폭우가 쏟아지며 결국 오후 9시9분께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서울=뉴시스]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 6회 심판진이 우천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19.
[서울=뉴시스]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 6회 심판진이 우천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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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한화, 폭우 속에 KT에 6-5 강우 콜드승…파죽의 8연승 행진

기사등록 2025/07/19 21:11: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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