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 대통령, 이진숙·강선우 인사 실패 인정하고 재검토해야"

기사등록 2025/07/19 09:23:34

최종수정 2025/07/19 10:26:24

"청문회서 명쾌하게 밝혀진 것 아무것도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후보자를 원점 재검토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겸손한 자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온갖 논란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이진숙·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두 후보자는 자신들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을 청문회에서 소상히 해명하겠다고 했지만 명쾌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오히려 새로운 논란이 증폭되며 이들이 왜 장관이 돼서는 안 되는지를 국민에게 확인시켜 줄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초반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문제 등이 문제가 됐다"며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기본적인 교육관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거나 '곤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거나 동문서답해라' 등 답변 지침서를 준비해 커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자질 논란까지 불거졌다"고 했다.

또한 "강선우 후보자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과 갑질 논란이 터져 이제는 검증이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후보자만 보더라도 이재명 정부의 인사 시스템은 참사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친여 단체와 진보 진영에서조차 공개적으로 두 후보자를 반대하고 있으니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보다 자신에게 보인 충정과 심기 경호에 대한 대가와 보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고심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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