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 징후…환경부 "접경지역 국민 피해 없도록 대응"

기사등록 2025/07/18 19:40:39

최종수정 2025/07/18 19:42:49

환경부 위성 영상 분석 결과

하류 하천 폭 증가된 걸로 확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강홍수통제소가 신대방 1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17일 서울 신대방 1교 인근 도림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25.07.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강홍수통제소가 신대방 1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17일 서울 신대방 1교 인근 도림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환경부가 이날 오후 12시께 촬영된 접경지역에 대한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류 하천 폭이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북측 황강댐에서 일부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군난댐 상류 필승교(임진강 유역 최북단에 위치) 수위가 1.0m에 도달하면 하류 하천 주민과 행락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접경지역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0.50m로 아직 수위 상승이 시작되진 않았다.

다만 방류로 인해 곧 수위 상승이 전망된다. 이에 환경부는 하천 수위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 등에 대비하고 있다.

이승환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추가적인 위성영상 분석과 함께 필승교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접경지역에서 국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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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강댐 방류 징후…환경부 "접경지역 국민 피해 없도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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