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요건 대폭 완화…고대·중대 등 50여개 법인 참가
![[화성=뉴시스] LH가 18일 서울 SETEC에서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재공모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2025.07.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8/NISI20250718_0001896943_web.jpg?rnd=20250718174147)
[화성=뉴시스] LH가 18일 서울 SETEC에서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재공모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 대학병원 유치에 재시동을 걸었다.
LH는 18일 서울 SETEC 세미나실1에서 ‘화성동탄2 종합(대학)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동탄2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의료1), 도시지원시설용지(지원77), 주상복합용지(C32, C33) 등 4개 블록(19만㎡ 규모)을 하나로 묶어서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토지비용만도 8884억 여원에 이른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지난 2월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무응모로 마감된 데 따른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LH는 이날 대폭 완화된 공모 요건을 제시했다.
개발지연배상금과 이행보증금 등 페널티는 기존 30%에서 15%로 완화했다. 1차 공모에서 토지대금 거치기간을 두지 않았던 것과 달리 사업별로 18~24개월의 토지대금 거치기간도 설정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의 수도 기존 10개사에서 12개사로 확대했고, 참여 범위도 도급순위 30위까지에서 도급순위 45위까지의 시공사로 확대 허용한다.
LH는 이같은 요건을 담은 공모 세부 지침을 정리하고, 이르면 이달 말 사업자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고려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순천향대병원 등 1차 공모에 참여했던 의료기관 3곳을 비롯해 약 50여개 법인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동안 시와 LH가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공모 참여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는 정보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성시와 LH는 그동안 1차 공모 유찰 원인을 분석하고, 업계 동향 파악과 재공모 조건 조정을 위해 전담 TF를 구성해 수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일에는 정명근 시장과 박동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이 만나 병원 유치 필요성과 공모 조건 완화 방향, 공모 시점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정명근 시장은 "대학병원 유치와 건립은 글로벌 메가시티로 나아갈 화성특례시의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중점 사업"이라며 "사업자 선정부터 착공, 준공까지 맡은 책임을 다하도록 LH의 협조를 구하고, 화성시 역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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