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가 1667.9원…"환율 때문 더 오른다"

기사등록 2025/07/19 06:00:00

최종수정 2025/07/19 07:14:25

원달러 환율 상승에 판매가 인상 전망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2025.07.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2025.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다음 주 주유소 판매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67.9원으로 직전 주 대비 0.4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떨어진 1739.1원, 전국 최저가인 울산은 전주 대비 2.4원 내린 1638.6원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 상승 분이 반영돼 전국 평균 가격이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36.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8.1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30.9원으로 직전 주 대비 0.6원 높아졌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이 발표한 대러 제재가 즉각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초첨을 맞춘 시장 인식과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0.4달러로 직전 주보다 0.2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하락한 77.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높아진  90.7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다음 주 주유소 판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2주 전 국제 유가도 소폭 오른 바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휘발유 평균가 1667.9원…"환율 때문 더 오른다"

기사등록 2025/07/19 06:00:00 최초수정 2025/07/19 07:14: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