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 5개월 만에 40억 매출

기사등록 2025/07/18 15:54:00

군, 산지유통 전문 핵심 조직으로 육성 계획

[태안=뉴시스] 태안군농업조합공동법인 작업자들이 지난 6월16일 법인 작업장에서 마늘 출하를 위한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5.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태안군농업조합공동법인 작업자들이 지난 6월16일 법인 작업장에서 마늘 출하를 위한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5.07.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은 18일 지역 농산물 통합유통을 위해 6개 농협 간 협력으로 설립한 태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출범 5개월 만에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4일 출범한 법인은 상반기(2~6월) 서울 가락시장에 13억원 어치의 달래·냉이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농협유통 및 롯데마트에 총 14억원대의 주대마늘을 납품했다.

이 밖에도 법인은 전국 주요 도매시장 등에 양파와 대서마늘을 판매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란 지역 농·축협 2곳 이상이 출자해 만들어지는 조직이다. 개별 농·축협이 하는 경제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2004년 농협법 개정에 따라 최초 도입됐으며 군은 지역 농산물 유통이 현재 원물 위주의 민간 중간상인 중심 구조에 머물러 농민들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군은 향후 법인을 산지유통 전문 핵심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태식 법인 대표이사는 "태안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협 간 유기적 협력, 농가의 적극적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법인 설립 후 생산유통 통합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집운송비, 공동선별비, 물류비 등 군 차원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중추적인 역할은 법인이 수행하는 만큼 법인을 중심으로 한 농가조직화 및 계약재배에 농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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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 5개월 만에 40억 매출

기사등록 2025/07/18 15:5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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