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세종 공장 준공…"글로벌 허브로 도약"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이엠파마가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20일 에이치이엠파마에 따르면 세종공장은 LBP(생균치료제)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고기능 식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바이오 제조시설이다. 향후 단계적 가동을 통해 본격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설된 생산시설은 부지 1만1594㎡, 연면적 2483.64㎡ 규모다. 기존 수원의 제조 거점에 이어 회사의 생산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LBP 임상용 시료 생산과 CDO(위탁개발), 건강기능식품 제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구조로 설계됐다. 생산부터 품질관리까지 전 주기 제조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생산 라인에는 MBR(Membrane Bioreactor) 연속배양 시스템이 적용돼 고효율 생산과 위생적인 공정 운영이 가능하다.

생산설비는 라인 다변화와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균치료제 임상용 시료를 직접 생산해, 해당 시료를 기반으로 한 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 'HEMP-001'로 미국 FDA의 임상 2상(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지요셉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생산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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