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공용 해충 퇴치 장비 설치하자 제안
![[서울=뉴시스] 4일 환경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이 인천 계양구 계양산에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성체를 제거하기 위해 송풍기와 포충망을 활용하여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5.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20875862_web.jpg?rnd=20250704112015)
[서울=뉴시스] 4일 환경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이 인천 계양구 계양산에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성체를 제거하기 위해 송풍기와 포충망을 활용하여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5.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량으로 발생하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를 잡기 위해 서울 시내 곳곳에 물총을 설치하거나 진공청소기를 쓰자는 제안에 서울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서울 시민 제안 사이트 '상상대로 서울'에서 시민 참여형 퇴치 시스템을 제안했다.
A씨는 "도심 주요 거점에 공용 해충 퇴치 장비(물총, 에어건, 약한 살수 스프레이 등)를 설치하자"며 "주요 공원, 광장, 산책로, 지하철 출입구 등에 시민이 직접 사용 가능하도록 장비를 설치하자"고 밝혔다.
그는 "시민 제보를 통해 주요 발생 지점을 실시간으로 수집한 뒤 해충 방제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방역업체, 환경위생 공무원)의 의견을 추가 반영해 효과적인 장비 설치 위치를 선정하자"고 말했다.
이어 "공식 방역이 어려운 경우 공용 방역장비(에어건, 물총, 스프레이 등)를 우선 배치해 자율적 퇴치를 유도하자"며 "스마트폰 앱이나 시청 민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플랫폼 구축도 고려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그러면서 "기존 예산에 큰 부담 없이 고효율적인 퇴치가 가능하다"며 "시민 참여형 방역이라는 상징성 확보로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나아가 타 도시로의 정책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가치가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시민 참여 확대, 지역 맞춤형 장비 배치, 정보 기반 방역 강화 등 측면에서 정책적 가치가 있는 제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이 직접 사용하는 장비를 설치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시는 "공공장소에 시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방역 장비(물총, 에어건 등)를 설치하는 방안은 안전사고, 장비 오남용, 민원 유발 우려 등으로 행정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 제안은 수용 불가로 결정됐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진공청소기로 러브버그를 잡자는 제안도 나왔다.
민원인 B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러브버그는 날개가 약하고 움직임이 느려 진공청소기로 쉽게 포획할 수 있으며 화학적 방제의 생태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B씨는 "아파트 단지와 상업 지역에 소형·대형 휴대용 진공청소기(배터리식, 흡입력 10kPa 이상) 키트를 대여·배포하자. 상인회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키트를 보급하고 사용 교육을 실시하자"며 "진공청소기로 포획한 러브버그는 밀폐 봉투에 담아 일반 폐기물로 처리해 사체 악취나 2차 오염을 방지하자"고 언급했다.
그는 또 "서울시 주도로 주요 공원, 지하철역 주변, 가로수 거리 등에 이동식 산업용 진공청소기를 투입하자"며 "전담 방제팀(청소행정과 또는 외주 업체)을 구성해 주 2~3회 순회하며 러브버그 사체를 제거하면 된다. 진공청소기 배기 필터를 사용해 포획 중 미세먼지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이번에도 도입은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시는 "제안하신 무선 장비의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과 흡입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넓은 실외 공간에서 광범위한 방제를 수행하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며 "다수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기에는 행정적·재정적 부담이 과중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진공청소기보다는 고압 살수기가 더 낫다고 봤다. 시는 "현재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고압 살수 방식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 방법은 같은 예산 범위 내에서 더 넓은 지역에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서울 시민 제안 사이트 '상상대로 서울'에서 시민 참여형 퇴치 시스템을 제안했다.
A씨는 "도심 주요 거점에 공용 해충 퇴치 장비(물총, 에어건, 약한 살수 스프레이 등)를 설치하자"며 "주요 공원, 광장, 산책로, 지하철 출입구 등에 시민이 직접 사용 가능하도록 장비를 설치하자"고 밝혔다.
그는 "시민 제보를 통해 주요 발생 지점을 실시간으로 수집한 뒤 해충 방제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방역업체, 환경위생 공무원)의 의견을 추가 반영해 효과적인 장비 설치 위치를 선정하자"고 말했다.
이어 "공식 방역이 어려운 경우 공용 방역장비(에어건, 물총, 스프레이 등)를 우선 배치해 자율적 퇴치를 유도하자"며 "스마트폰 앱이나 시청 민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플랫폼 구축도 고려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그러면서 "기존 예산에 큰 부담 없이 고효율적인 퇴치가 가능하다"며 "시민 참여형 방역이라는 상징성 확보로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나아가 타 도시로의 정책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가치가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시민 참여 확대, 지역 맞춤형 장비 배치, 정보 기반 방역 강화 등 측면에서 정책적 가치가 있는 제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이 직접 사용하는 장비를 설치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시는 "공공장소에 시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방역 장비(물총, 에어건 등)를 설치하는 방안은 안전사고, 장비 오남용, 민원 유발 우려 등으로 행정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 제안은 수용 불가로 결정됐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진공청소기로 러브버그를 잡자는 제안도 나왔다.
민원인 B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러브버그는 날개가 약하고 움직임이 느려 진공청소기로 쉽게 포획할 수 있으며 화학적 방제의 생태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B씨는 "아파트 단지와 상업 지역에 소형·대형 휴대용 진공청소기(배터리식, 흡입력 10kPa 이상) 키트를 대여·배포하자. 상인회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키트를 보급하고 사용 교육을 실시하자"며 "진공청소기로 포획한 러브버그는 밀폐 봉투에 담아 일반 폐기물로 처리해 사체 악취나 2차 오염을 방지하자"고 언급했다.
그는 또 "서울시 주도로 주요 공원, 지하철역 주변, 가로수 거리 등에 이동식 산업용 진공청소기를 투입하자"며 "전담 방제팀(청소행정과 또는 외주 업체)을 구성해 주 2~3회 순회하며 러브버그 사체를 제거하면 된다. 진공청소기 배기 필터를 사용해 포획 중 미세먼지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이번에도 도입은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시는 "제안하신 무선 장비의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과 흡입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넓은 실외 공간에서 광범위한 방제를 수행하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며 "다수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기에는 행정적·재정적 부담이 과중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진공청소기보다는 고압 살수기가 더 낫다고 봤다. 시는 "현재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고압 살수 방식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 방법은 같은 예산 범위 내에서 더 넓은 지역에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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