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마사회, 말 복지 위한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개설

기사등록 2025/07/18 14:30:12

18일 마사회 세종사무소에 설치

[서울=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 18일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개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 18일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개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를 개설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말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말 사육 시설에서의 학대 및 방치 행위에 대한 신속한 신고 접수와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사회 세종사무소에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를 18일 개설한다"고 알렸다.

이번 센터 개설은 지난 4월 농식품부가 발표한 '말 복지 제고 대책'의 이행 방안 중 하나다.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그동안 다양한 경로로 이뤄진 신고 접수를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로 일원화해 신고 접수, 현장 확인, 구호, 재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말 학대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전화 1551-8595(바로 구호)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팀에 신고 사실을 통보한 후, 마사회 현장지원팀과의 협업을 통해 학대 여부 확인, 긴급 구조, 보호 조치 등을 지원한다.

신고 접수는 매일 가능하며 주중에는 마사회 세종사무소, 주말에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신고를 받는다.

구호된 말은 소유주가 양도에 동의할 경우 올해 하반기 운영 예정인 '말 입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입양 및 분양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시 '승용마 전환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말 복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서 모니터링센터 개설은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 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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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마사회, 말 복지 위한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개설

기사등록 2025/07/18 14:30: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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