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클럽월드컵 울산전 맹활약' 플루미넨시 윙어 영입 임박

기사등록 2025/07/18 13:15:26

"이적료 280억원"…울산 상대 1골 1도움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플루미넨시(브라질)의 존 아리아스. 2025.06.21.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플루미넨시(브라질)의 존 아리아스. 2025.06.21.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플루미넨시(브라질) 윙어 존 아리아스를 영입한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주전에서 밀린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지역지 '버밍엄메일'은 지난 17일(한국 시간) "울버햄튼의 아리아스 영입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아리아스를 영입하기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8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공격수 아리아스는 지난 2021년 플루미넨시 입단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A를 밟았다.

이듬해부터는 주축으로 발돋움해 리그 33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아리아스는 브라질 리그를 넘어 남아메리카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2023시즌 대륙 최상위 클럽대항전인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에 출전해 12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사상 첫 우승에 일조했다.

아리아스는 최근 막을 내린 2025 클럽월드컵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와의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아리아스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며 플루미넨시 측면을 책임졌다.

그런 아리아스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처음 유럽 무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플루미넨시(브라질)의 존 아리아스(오른쪽). 2025.06.21.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플루미넨시(브라질)의 존 아리아스(오른쪽). 2025.06.21.
올여름 울버햄튼은 주포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며 공백이 발생했다.

울버햄튼은 셀타 비고(스페인) 윙어 페르 로페스를 영입하고, 같은 셀타 비고에서 임대했던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완전 영입하며 보강했다.

여기에 아리아스까지 가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희찬의 거취가 흔들린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중도 부임한 다음부터 벤치를 달궜다.

페레이라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며 전력 외 자원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황희찬은 울버햄튼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 중이며, 오는 26일 축구대표팀 후배 배준호가 속한 스토크 시티(2부리그)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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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클럽월드컵 울산전 맹활약' 플루미넨시 윙어 영입 임박

기사등록 2025/07/18 13:15: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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