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핵종 2종과 중금속 5종 분석
기준 미만·미검출 등 특이사항 없어
월례 정기 감시 계속…우려 적극 대응
![[서울=뉴시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4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시료 채취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을 강화도 현장에 파견했다. 2025.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20876160_web.jpg?rnd=20250704144849)
[서울=뉴시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4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시료 채취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을 강화도 현장에 파견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최근 제기된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해양수산부·환경부는 지난 4일 우리 해역과 하천에 대한 방사능 및 중금속 오염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북한 지역에서 유입되는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와 한강하구 등 총 10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을 포함한 방사성핵종 2종과 중금속 5종을 분석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우선 우라늄의 경우 예성강 하류에 인접한 강화·김포 지역의 6개 정점의 해수를 채취했다. 이 지역들은 지난 2019년 검사를 진행한 곳과 같은 지역이다.
채취한 해수의 우라늄 농도를 분석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던 2019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2019년 대비 추가 조사한 한강·임진강 하구 2개 정점과 인천 연안의 2개 정점에 대한 우라늄 농도 분석 결과 역시 19년 비교정점인 서해 연안 및 한강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방사성세슘은 조사를 실시한 모든 저점에서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이거나 최근 5년간 서해에서 측정한 수준 미만이었다.
카드뮴·비소·수은·납·6가크롬 등 중금속 5종에 대한 조사 결과 역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기준과 해양환경보전법에 따른 해양환경기준과 비교해 모두 기준보다 낮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에 실시한 실태조사의 주요 7개 정점에 대한 월례 정기 감시 시스템을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부처 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국민적 우려 사안에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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