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후 '도열병' 확산 우려…'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필수

기사등록 2025/07/18 11:11:07

횡성군, 선제적 방제·맞춤형 비료 사용 요청

[횡성=뉴시스] 횡성쌀 '어사진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 횡성쌀 '어사진미'.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18일 고품질 횡성어사진미 쌀 생산과 벼 도열병 등 병해 피해 예방을 위해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과 선제적 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벼 이삭거름은 이삭의 충실한 결실을 도와 수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비료다.

지역 대표 품종인 '삼광벼'의 경우 지난 5월20일 이앙 기준으로 내달 17일로 출수기가 예상된다. 이삭거름 시기는 내달 1일이 적합하다. 측조시비기를 활용해 완효성비료를 시비한 경우 이삭거름을 생략해야 한다.

맞춤비료 시용 농가의 이삭거름 시용량은 10a(300평)당 농협판매 N-K복비를 12㎏ 정도 살포한다. 벼 잎색이 짙은 논은 10a당 염화가리 5㎏을 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과도한 시비는 벼의 도복과 병해충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어 반드시 적량을 지켜야 한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도열병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이번 집중호우 이후 급격한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 잎도열병은 벼의 생육과 수량에 직접적 피해를 주며 이후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될 경우 등숙 불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잎도열병은 20~25도의 다습한 조건에서 쉽게 발생한다. 일조가 부족한 환경에서 병원균이 활발히 번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열병 예방을 위해 질소질 비료 과잉 사용을 피하고 상습 발생 지역은 침투이행성 전용약제를 사전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곽기웅 횡성군 농기센터 소장은 "잎도열병 예방을 통해 이삭도열병 전이를 막는 것이 고품질 쌀 생산의 핵심"이라며 "이앙 시기와 논 특성에 따른 맞춤형 비료 사용과 방제 요령은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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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후 '도열병' 확산 우려…'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필수

기사등록 2025/07/18 11:11: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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