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6만3000원→6만5000원 상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이 종료되는 14일 서울 시내 한 통신사 매장에 위약금 전액 면제 관련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5.07.1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20888375_web.jpg?rnd=20250714140838)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이 종료되는 14일 서울 시내 한 통신사 매장에 위약금 전액 면제 관련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가입자 이탈과 위약금 면제 등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면서 배당금을 유지한다면 더 이상의 악재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5000원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까지 위약금 면제에 해당하는 고객은 105만명 정도의 이탈이 있었고, 유입된 가입자를 감안하면 73만명의 순감이 발생했다"며 "뼈아픈 가입자 이탈이지만, 8월 이후 대규모의 보상 프로그램 등으로 최소화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당사는 당초 120만명 이탈, 위약금 2000억원 이상 발생을 가정하였으나, 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이를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을 다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35.9% 감소한 1조1700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8월 이후 요금 감면과 50GB 데이터 무료 제공에 따른 가입자들의 요금제 다운 셀링으로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이로 인해 매출과 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K텔레콤의 배당 정책이 주가를 떠받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러한 대규모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견조한 이유는 주당 배당금(3540원, 배당수익률 6.3%)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며 "이달 말 이사회에서 반기배당 금액을 결정하는데, 전분기와 동일한 830원을 유지한다면 더 이상의 악재는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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