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호우주의보 유지…진주·밀양 6개 시군 산사태 특보

기사등록 2025/07/18 07:54:46

최종수정 2025/07/18 11:16:24

창녕 도천 375.5㎜, 산청 생비량 341㎜ '물폭탄'

비 피해는 공공시설 151건, 사유시설 34건 등

 [밀양=뉴시스] 17일 오후 4시33분께 호우 경보가 내린 경남 밀양시 무안면의 한 요양원 입소자들이 밀양소방서 119 구조대원의 구조보트를 활용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17일 오후 4시33분께 호우 경보가 내린 경남 밀양시 무안면의 한 요양원 입소자들이 밀양소방서 119 구조대원의 구조보트를 활용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6시 현재 기준,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진주·밀양은 산사태 경보가, 합천·거창·창녕·산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경남에는 평균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6일 0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경남지역 누적 평균 강우량은 111.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함안군 325㎜, 산청군 300.3㎜, 합천군 180.5㎜, 함양군 162.1㎜, 창녕군 162.0㎜, 밀양시 158.0㎜, 의령군 122.0㎜ 순이다.

특히, 창녕군 도천면 375.5㎜, 산청군 생비량면 341.0㎜. 밀양시 구기면 305.5㎜ 등 일부 지점에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경남도와 경남소방 당국이 오전 6시 현재까지 집계된 재난안전 상황 처리 건수는 총 807건으로, 화재 7건, 구조 171건, 구급 298건, 생활안전 208건, 구급상당 123건이다.

주요 상황 처리 내용을 보면, 지난 17일 낮 12시3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서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는 단독사고가 발생했고, 출동한 소방관이 실신한 운전자를 구조해 이송했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3분께는 산청군 신등면에서 야산의 토사 유출로 집에 있다가 하반신이 매몰된 60대 여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4시33분께는 밀양시 무안면 한 요양병원의 침수 우려 신고에 따라 입사자, 직원 등 56명을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무사히 구조, 인근 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오후 6시33분께는 산청군 단성면의 한 비닐하우스 농막에서 전기적 요인 추정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비 피해는 공공시설이 도로 97건, 하천 23건, 기타 31건 등 151건, 사유시설은 비닐하우스 및 차량 침수 등 34건이다. 기타 도로장애 등 안전조치 245건이다.

또, 산사태 및 침수 우려에 따라 1135가구 1389명이 사전 대피했다가 31가구 49명은 귀가한 상태다.

그리고 도로 및 주차장 72개소, 하천변 산책로 50개소, 세월교 128개소 등 총 257개소에 대해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재개될 예정이다.

창녕군 도천초등학교와 계창초등학교는 18일 하루 재량 휴교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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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역 호우주의보 유지…진주·밀양 6개 시군 산사태 특보

기사등록 2025/07/18 07:54:46 최초수정 2025/07/18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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