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서 회복한 김하성, 전반기 6경기 소화…홈런 신고
이정후, 전반기 종료 앞두고 안타 몰아쳐…타격감 회복
김혜성, 치열한 경쟁 속 눈도장 찍어…타율 0.339 활약
![[보스턴=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13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회초 타석에 들어가 번트를 대고 있다. 2025.07.13.](https://img1.newsis.com/2025/07/13/NISI20250713_0000487394_web.jpg?rnd=20250713064757)
[보스턴=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13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회초 타석에 들어가 번트를 대고 있다. 2025.07.13.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를 누비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이 19일(한국 시간) 후반기를 시작한다. 다시 뛸 준비를 마친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2024시즌이 끝난 뒤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2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시즌 출발이 늦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던 김하성은 지난 5일 마침내 빅리그에 돌아왔다.
그는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인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안타를 치고 도루도 기록했으나 종아리에 경련이 생겨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한 김하성은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복귀해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1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11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하지만 13, 14일 보스턴전에서는 각각 3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전반기 6경기에서 타율 0.227 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6의 성적을 냈다.
2023년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인 그는 복귀 후 여전히 빅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타격감만 더 올라온다면, 차차 진가를 보여줄 수 있다.
김하성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올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시작을 알린다.
2024시즌이 끝난 뒤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2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시즌 출발이 늦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던 김하성은 지난 5일 마침내 빅리그에 돌아왔다.
그는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인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안타를 치고 도루도 기록했으나 종아리에 경련이 생겨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한 김하성은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복귀해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1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11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하지만 13, 14일 보스턴전에서는 각각 3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전반기 6경기에서 타율 0.227 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6의 성적을 냈다.
2023년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인 그는 복귀 후 여전히 빅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타격감만 더 올라온다면, 차차 진가를 보여줄 수 있다.
김하성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올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시작을 알린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2회 말 1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3루까지 보내는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야스트렘스키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2025.07.09.](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00478389_web.jpg?rnd=20250709113921)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2회 말 1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3루까지 보내는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야스트렘스키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2025.07.09.
올해로 빅리그 2년 차인 이정후는 시즌 초반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부상으로 37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했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4월 출전한 26경기에서 타율 0.324 3홈런 1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주춤하며 시즌 타율 3할이 붕괴됐고, 0.277까지 떨어졌다. 6월에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는 등 월간 타율이 0.143에 불과했다. 타순마저 중심 타선에서 하위 타선으로 조정됐다.
흐름 전환이 시급했던 이정후는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반등 조짐을 보였다. 7월에 나선 10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고, 타점 6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단타, 2루타, 3루타를 생산했고,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LA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9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9 6홈런 40타점 49득점 6도루 OPS 0.720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막판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다시 바람을 일으킨 이정후는 19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후반기의 문을 연다.
그러나 5월 들어 주춤하며 시즌 타율 3할이 붕괴됐고, 0.277까지 떨어졌다. 6월에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는 등 월간 타율이 0.143에 불과했다. 타순마저 중심 타선에서 하위 타선으로 조정됐다.
흐름 전환이 시급했던 이정후는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반등 조짐을 보였다. 7월에 나선 10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고, 타점 6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단타, 2루타, 3루타를 생산했고,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LA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9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9 6홈런 40타점 49득점 6도루 OPS 0.720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막판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다시 바람을 일으킨 이정후는 19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후반기의 문을 연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왼쪽)가 1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7회 말 2루타 출루 후 다저스 2루수 김혜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11회 연장 끝에 2-5로 패했다. 2025.07.14.](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0490081_web.jpg?rnd=20250714082711)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왼쪽)가 1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7회 말 2루타 출루 후 다저스 2루수 김혜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11회 연장 끝에 2-5로 패했다. 2025.07.14.
올해 1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7억원)에 계약한 김혜성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눈도장을 찍으며 살아남았다.
시범경기에서 고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5월 빅리그에 콜업돼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은 5월 출장한 21경기에서 타율 0.422, 6월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333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지켰다.
그는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인해 꾸준히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다.
김혜성은 전반기 48경기에 나서 타율 0.339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 OPS 0.842를 기록,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는 2루수, 중견수, 유격수로 나서며 내야와 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능력을 뽐냈다.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김혜성의 후반기 첫 경기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역시 짧은 휴식을 마치고 19일부터 경기에 임하며 빅리그 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시범경기에서 고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5월 빅리그에 콜업돼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은 5월 출장한 21경기에서 타율 0.422, 6월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333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지켰다.
그는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인해 꾸준히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다.
김혜성은 전반기 48경기에 나서 타율 0.339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 OPS 0.842를 기록,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는 2루수, 중견수, 유격수로 나서며 내야와 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능력을 뽐냈다.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김혜성의 후반기 첫 경기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역시 짧은 휴식을 마치고 19일부터 경기에 임하며 빅리그 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