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9일 300㎜넘는 물폭탄…비피해 신고 729건

기사등록 2025/07/17 19:26:59

최종수정 2025/07/17 22:48:24

침수·고립, 긴급대피…광주 419건, 전남 310건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 2025.07.1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하루 최고 311㎜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침수된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19일 비가 366㎜ 쏟아지면서 소방 당국에 접수된 각종 비 피해 신고는 72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17일 광주시·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 피해 신고는 광주 419건, 전남은 오후 6시 기준 310건이다.

광주에서 폭우로 인한 구조는 5건(81명)으로 집계됐다. 도로침수 236건, 건물 침수 137건, 기타 27건, 도로장애 13건, 지붕 낙하 위험 1건 등이다.

이날 오후 3시54분께 북구 임동 광천교가 잠기면서 시민 1명이 구조됐다.

광주천이 범람 직전까지 수위가 높아지면서 양동시장 복개상가 지하주차장이 잠기고, 인근 상인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광주와 화순을 오가는 동구 월남동 일대 도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4시간째 차량 고립·정체가 이어졌다.

지하철 역도 물에 잠기면서 열차가 농성역~광주송정역 9개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장성=뉴시스] 17일 오후 전남 장성군 남면 한 도로에서 차량이 잠겨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소방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뉴시스] 17일 오후 전남 장성군 남면 한 도로에서 차량이 잠겨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소방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에서도 건물·주택·축사 침수와 고립이 이어졌다. 산사태 우려 신고도 접수됐다.

이날 오후 3시18분께 전남 함평군 한 축사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조치를 했다.

오후 4시31분께 담양군 가사문학면에서는 산사태 우려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5시10분께 담양군 봉산면 한 뚝방에 폭우로 사람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오후 5시36분께 담양군 창평면 한 주택이 침수돼 4명이 구조됐다. 뒤이어 비슷한 시간 장성군 삼서면 주택도 물이 차면서 4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까지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수량은 광주 366㎜, 담양 봉산 331.5㎜,  나주 289㎜, 함평 월야 258.5㎜, 곡성 옥과 243㎜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1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광주천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이날 태평교는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2025.07.17.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1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광주천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이날 태평교는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2025.07.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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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9일 300㎜넘는 물폭탄…비피해 신고 7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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