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전주비전대, 일학습병행의 힘…'세계로' 등용문

기사등록 2025/07/17 18:19:37

[전주=뉴시스] 전주비전대학교는 전주공고 출신 김대성 학생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 자동차정비 직종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전주비전대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주비전대학교는 전주공고 출신 김대성 학생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 자동차정비 직종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전주비전대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공업고등학교와 전주비전대학교가 운영하는 고교·대학 연계형 일학습병행(P-TECH) 과정이 기술인재 양성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전주공고 출신 김대성 학생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 자동차정비 직종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전주공고 재학 중 자동차정비 도제과정(L2)을 수료하고 현재는 전주비전대에서 P-TECH 자동차정비 과정(L3)에 참여 중이다. 고교 시절부터 현장 실무를 익힌 그는 산업체 경험과 대학 전문교육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전주공고 재학생 조민균 학생은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정비 직종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 2위를 기록,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도제학교와 P-TECH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거쳤다.

전주비전대와 전주공고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의 P-TECH 사업을 통해 고교 졸업 후 산업체 근무와 전문기술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직업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OFF-JT(학교 교육)와 OJT(현장 훈련)를 함께 진행해 기능·학력·경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석훈 전주비전대 일학습훈련센터장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고교·대학·산업체가 협력해 만든 산학협력의 성과"라며 "지역 인재가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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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고·전주비전대, 일학습병행의 힘…'세계로' 등용문

기사등록 2025/07/17 18:19: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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