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촌현장 '외국인계절근로자' 올해 3000명 육박

기사등록 2025/07/17 16:58:59

[고창=뉴시스] 지난 16일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심덕섭 군수와 조민규 군의장 등 참석자들과 외국인근로자들이 환영행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지난 16일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심덕섭 군수와 조민규 군의장 등 참석자들과 외국인근로자들이 환영행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지역 농촌현장의 일손을 도울 외국인계절근로자가 올해 30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국 최다 인원으로 농가 일손부족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심덕섭 군수와 조민규 군의장 및 군의원, 지역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과 근로자 의무교육이 열렸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고창군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55명을 포함한 2500명이 입국해 570농가에 배치됐다.

하반기에도 500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으로 전체적으로 3000여명의 근로자가 고창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

앞서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외국인계절근로자 확대'를 내걸고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이어 올해는 라오스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첫해인 2022년 300여명에서 2023년에는 600여명, 2024년에는 1800여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3000명 수준으로까지 매년 계절근로자 입국인원이 늘리고 있다.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어촌 인력난 부족을 해결하고자 필요 인력을 단기 고용하면서 농가의 호응도가 높다. 근로계약 기간인 8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고 향후 재입국 초청도 가능하다.

특히 선운산농협과 대성농협에서 외국인계절근로자를 고용해 하루 단위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등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운영 중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군은 ▲언어소통 도우미 ▲계절근로자 전문관 배치 ▲작은영화관 무료영화관람 ▲무료건강검진 ▲사랑의 옷 기부행사 ▲삼겹살 파티 ▲희년의료공제 가입 ▲무료관광·문화체험 등 고용자인 농가와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인력 지원이 농가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이 조성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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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농촌현장 '외국인계절근로자' 올해 3000명 육박

기사등록 2025/07/17 16:58: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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