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7.79포인트(0.60%) 오른 3만9901.19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23포인트(0.67%) 뛴 2만5666.1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20.41포인트(0.72%) 상승한 2839.81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들 주요 지수는 하락하며 시작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하락한 점,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도체주 약세 배경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 업체 네덜란드의 ASML이 미 관세 정책을 이유로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시간 17일 오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분위기는 바뀌었다.
도쿄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주인 디스코, 소시오넥스트 등이 급등했다. 도쿄일렉트론, 아드반테스트는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또한 일본주가 장래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부상하며 해외 단기투자 세력이 매수에 나섰다. 오후에 들어서는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미쓰이 이쿠오(三井郁男) 아이자와증권 투자고문부 펀드매니저는 "미국 이외의 국제 분산 투자 관점"에서 봤을 때 중장기적 투자를 고려하면 "해외 투자자의 일본주 매수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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