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인사청문회 채택 전향적으로 나서야"

기사등록 2025/07/17 16:02:45

"계속 어깃장만 놓는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전향적으로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만약 거듭해서 이재명 정부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돼 국회의 본분을 거부한다면 국민께 용서를 구할 자격과 기회마저 상실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전면 보류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이재명 정부 발목잡기의 장으로 삼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무자격 6적'이라며 망언을 일삼고 있다"며 "과연 지금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책임이 있는 정당에서 할 말인지 의구심이 들기까지 한다"고 했다.

그는 "송언석 위원장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의 이러한 행태는 윤석열의 내란으로 국가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어리석은 선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적격과 부적격을 막론하고 채택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결과,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다면 부적격 의견을 반영해서라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재명 정부의 신속한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일에 전향적으로 협조해야 마땅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어깃장만 놓는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정 발목잡기에 결코 끌려다니지 않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신속하게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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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 인사청문회 채택 전향적으로 나서야"

기사등록 2025/07/17 16:02: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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