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5개자치구, '소비쿠폰' 분담 비율 '반반' 최종합의 (종합)

[광주=뉴시스]  류형근 이영주 기자 = 광주시가 자치구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담비율을 5대 5로 최종 확정하고 21일부터 일제히 지급한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방비 분담비율을 5대 5로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광주지역에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3603억원이며 이중 지방비 부담은 400억원 규모이다.

이날 지방비 분담비율이 확정되면서 광주시가 200억원, 나머지 200억원은 5개 자치구가 부담한다. 자치구별 분담예산은 북구 61억원, 광산구 57억원, 서구 40억원, 남구 30억원, 동구 15억원이다.

다만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광주시가 100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자치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방비 분담비율이 확정됨에 따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광주시민 138만9786명(6월 18일 행정안전부 기준)에게 개인당 18만원에서 43만원을 1차 지원한다.

일반시민은 1인당 18만원, 차상위계층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을 받는다.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민생회복쿠폰은 신용·체크·선불카드로 지급된다.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행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요일제가 적용돼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월요일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1977년생은 화요일, 1980년생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또 민생회복쿠폰은 11월30일 까지 광주지역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동네슈퍼·문구점 등에서 가능하며 타지역, 대형마트·프랜차이즈 직영점·세금·과태료 납부는 안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