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재활용률 지속 상승세
2022년 77%에서 작년 93%
지속 성장 위한 환경 경영 강화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 울산 전동화 공장 태양광 발전 패널. (사진=현대모비스)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1895660_web.jpg?rnd=20250717152309)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 울산 전동화 공장 태양광 발전 패널. (사진=현대모비스)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 93%를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저탄소 소재 구매 확대, 환경 친화적 소재 개발, 폐기물 재활용,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을 통해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는 유럽의 배터리 규제나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원천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국내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93%에 달한다. 지난 2022년 77% 수준이던 폐기물 재활용률을 계속 늘린 것이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지난 2022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제 검증 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폐기물 재활용은 폐지와 고철, 폐합성수지(폐플라스틱)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다시 자원화하는 것이다. 2022년 당시 골드 등급을 받았던 창원공장은 지난해는 최고 등급(플래티넘)까지 획득하며 자원 순환의 메카가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와 폐지에 대해서도 환경부로부터 순환 자원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연간 190톤 이상 폐기물을 감축하는 동시에 폐기물을 주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의 저탄소 소재 활용도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알루미늄 기업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으로부터 620억원 규모의 저탄소 알루미늄 1만5000톤을 확보한 것이 단적인 예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하는 저탄소 알루미늄의 경우 일반 알루미늄보다 탄소 배출량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적극 대응해 저탄소 알루미늄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를 주요 부품 제조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확대도 환경 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포장재 적용 비율을 갈수록 높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비율은 85%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합성수지 포장재와 윤활유에 대해서도 생산자 책임 재활용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 노력은 현대모비스 뿐 아니라 협력사들과 적극 공유하며, 협력사 친환경 활동을 구조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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